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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웠던 적은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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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마다 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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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에 배를 내었지 . 아버지와 둘이서 . 그래서 이건 별로 재밌는 추억거리는 아니지만 암튼 하루종일 바람이 불었던 날이었어 . 지금이라면 라디오나 뭔가로 잘 ( 태풍의 상황을 ) 알 수도 있었을 텐데 , 그렇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기다려보니까 조금 ( 고기잡이가 ) 잡히려고 하더군 . 뭐 그러는 순간에 바람은 강해지고 벌써 늦어진거지 . 돛 내리는 것을 . 그래서 엄청나게 센 남풍으로 배가 그대로 날아가 버렸어 . 그런데 돛이 날아가 버리더니 이번엔 파도가 세게 쳐서 강물이 배안으로 가득 차 버렸던거야 . 그래도 어쩔 수 없었지 . 배도 다른 사람의 배도 아무도 없었어 , 그 때는 어쩔 수 없어 . 배에 묶여져 있던 밧줄 전부를 다 끊어버리고 , 그래서 어떻게든 노로 젓고 , 아버지는 배의 반대측에서 요코다 ( 대나무 광주리 ) 로 이렇게 물을 저으면서 해안기슭까지 도착했지 . 기슭까지 도착하고 나니 밝아지더군··· . 그땐 정말로 죽는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군 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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・・・
하마터면 조난 당할 뻔 하셨네요 . 기슭에 간신히 도착해 정말로 다행이셨네요 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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